50년 장인 정신으로 성장한 금호조침, 스마트공장과 함께 100년 기업으로 도약

1979년 설립된 금호조침은 김화규 대표의 장인 정신으로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하여 치열한 낚시 바늘 시장에서 국내 매출 1위를 달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해외 6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낚시 바늘 시장은 품질을 인정받은 일본 업체와 저렴한 가격의 중국 업체와 경쟁해야하는 치열한 시장, 현재의 성장에 안주하고 있을 수 없었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욱 안정적인 품질의 양산 체제 구축이 필요했다. 금호조침은 생산현장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하기 위해 삼성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문을 두드렸다.

장인의 노하우를 데이터화

금호조침은 모든 제품의 설계부터 완제품 품질검사까지 모두 김화규 대표의 노하우와 손끝의 감각에 의존하고 있었다. 제품의 사양, 치수 및 규격 등이 기재된 설계도도 없었고, 낚시 바늘 품질을 좌우하는 열처리 후 제품 강도 검사도 김 대표가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감각으로 테스트했다. 삼성 스마트공장에서는 금호조침의 기존 완제품 및 카탈로그 사진 정보를 분석하여 정확한 치수의 도면의 제작하여 주었고, 이를 3D 데이터로 전환하여 규격화 작업을 진행하였다. 금호조침에서는 3D 데이터 편집툴을 구입하고 자체 설계인력을 확보하여 자체 설계 및 편집능력을 확보하였다. 또한 열처리 제품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불량/양품의 기준을 수치화하여 경도, 3점 밴딩, 풀 게이지를 활용한 과학적 측정법을 적용하였다.

고질적 불량의 원인을 찾고, 신규 도료를 적용하여 품질 향상

과학적 측정법으로 불량을 정확한 기준으로 잡아내는 한편, 불량이 빈발하는 원인도 찾아 개선했다. 고질적인 미늘 성형 불량을 개선하기 위하여 미늘 성형 초경 바이트에 고경도 멀티 박막 코팅을 적용하여 수명을 2시간에어 4시간으로 향상 시킨 것이다. 또한 기존의 스티커 매트를 하이브리트 매트로 바꾸고, 먼지 포집기를 설치하여 품질 관리를 강화하였다. 뿐만 아니라 국제 기준의 도금 내식성(염수분무 72시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신규 도료를 발굴하여 노르웨이 등 북유럽 시장으로서의 신규 진출의 길을 열었고, 기존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도료를 국산화하여 원가를 15% 절감하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다.

50년만의 제조현장 개선

금호조침에는 50년의 역사가 켜켜이 쌓인 불용 자재들과 재공제고, 완제품 등 장기 부실 재고가 현장 곳곳에 보관 위치 정보없이 적재 되어있었다. 이로 인해 재고가 있음에도 추가 생산이 진행되어 과잉 재고가 발생하였고, 생산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주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었다. 금호조침은 스마트공장 현장 혁신을 추진하며 완제품 7억개 중 장기 부실 재고 2억개를 폐기 처분하고, 창고에 다단 랙을 설치하고 로케이션 표와 물품표를 부착하여 재고를 정리했습니다. 그 결과 5억 개의 재고가 위치 정보와 함께 엑셀로 관리되기 시작했으며, 시스템에 연동되어 기초 재고 데이터가 확보되었다.

공장의 레이아웃도 대대적인 정비 했다. 1공장과 3공장의 물량이 함께 처리되어 혼잡했정 포장공정을 3공장으로 이전하여 자재-생산-포장-출하 완결형 체제를 구축했고, 공정 프로세스에 맞게 물류가 이동되도록 출하 대기, 포장 공정, 외주 임가공 및 포장 자재구역의 레이아웃을 재정비했다. 포장 작업대를 자재가 전면에 배치되는 Cell 작업대로 제작하여 작업 효율을 높이고, 작업대 조명의 조도를 높여 출하 검사 환경을 개선하고 작업자 눈의 피로도를 낮추었다. 공정별로 산재되어있던 재공(WIP)을 연마 반제품만 운영하도록 하고, 한 곳에서 통합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2공장 원자재 창고도 정리하여 랙을 설치하고 로케이션 관리를 도입하여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원자재 찾는 시간이 단축되도록 했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제조전문가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작업대, 랙 등 39종의 SUS 파이프 제작물을 만들어 물류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고, 작업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시스템 기반 스마트한 공장의 첫 걸음부터 완성까지

기존에는 모든 생산 계획을 수기와 엑셀로 하였으나, MES와 ERP 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주 및 생산을 관리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제품 코드, 자재 코드의 채번 기준을 정비하고 BOM을 구축하여 시스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그리고 모델별 안전 재고를 설정하고 재고가 안전 재고 이하인 경우에만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여, 과잉 재고 발생을 방지하고 가동률 부족으로 인한 임의 생간을 없애도록 프로세스를 개선, 수요 기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바코드 리딩을 통해 입출고를 처리하고 시스템에 연계하여 실시간 재고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여 재고 정확도를 확보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시스템 기반의 운영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 스마트공장으로 완성한 글로벌 도약의 기반

금호조침은 삼성 스마트공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과학적 측정법으로 관리하여 품질이 향상되고, 시스템 기반 재고관리와 Capa 분석으로 재품 찾는 시간은 단축되고 생산 계획의 정확도가 향상되었다. 개선된 작업 환경으로 작업 효율이 향상되어 야간 근무가 폐지되었다. 특히 향상된 품질로 해외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해져,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세계 낚시 바늘 시작을 재패하는 글로벌 No.1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갖게 되었다.